간수치 높은 이유 10가지 정상 범위와 낮추는 방법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보니 간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아픈 곳도 없고 평소와 다를 바 없는데 막상 수치로 확인하니 불안해지더군요. 병원에 가기 전 간수치가 높아지는 원인부터 제대로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간수치란 정확히 무엇일까요?

간수치는 혈액 검사를 통해 측정하는 간 기능 지표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간효소 수치이며, 주로 AST와 ALT 두 가지 효소 수치를 확인합니다.

AST는 간뿐만 아니라 심장, 근육, 신장에도 존재하는 효소이고, ALT는 주로 간에만 집중되어 있어 간 손상을 더 정확하게 반영합니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이 효소들이 혈액으로 빠져나와 수치가 올라가는 원리입니다.

정상 범위는 어떻게 될까요?

일반적으로 AST는 0~40 IU/L, ALT는 0~40 IU/L 정도가 정상 범위입니다. 검사 기관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이 범위 안에 있으면 정상으로 봅니다.

수치가 정상 범위의 2배 이상이면 주의가 필요하고, 3배 이상이면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간수치가 높아지는 주요 원인들

1. 과도한 음주

술은 간수치를 올리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알코올은 간에서 분해되면서 독성 물질을 만들어내고, 이 과정에서 간세포가 손상됩니다.

매일 소주 한 병 이상을 마시거나, 주말마다 폭음하는 습관이 있다면 간수치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지방간

비만이나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을 때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질환입니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아도 생길 수 있으며, 최근 가장 많이 증가하는 간질환입니다.

탄수화물과 당분을 과다 섭취하거나, 운동 부족으로 내장 지방이 많은 경우 발생하기 쉽습니다. 체중의 5% 이상만 감량해도 간수치가 크게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약물 부작용

일부 약물은 간에 부담을 주어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진통제, 항생제, 콜레스테롤 약, 결핵약 등 장기간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정기적인 간수치 확인이 필요합니다.

건강보조식품이나 한약도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여러 가지를 동시에 복용하면 위험이 커집니다.

4. 바이러스성 간염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만성적으로 간수치가 높게 유지됩니다. 증상이 없어도 간은 서서히 손상되며, 방치하면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양성이면 전문의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생활 습관과 관련된 원인들

5. 과로와 스트레스

극심한 피로나 스트레스는 간 기능에 영향을 줍니다. 충분한 휴식 없이 장시간 일하거나, 만성 스트레스 상태가 지속되면 간세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밤샘 근무나 불규칙한 생활 패턴도 간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6. 급격한 체중 변화

단기간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거나, 반대로 폭식으로 체중이 급격히 늘면 간에 부담이 갑니다. 극단적인 저칼로리 식단은 오히려 간에 지방을 축적시키고, 요요 현象이 반복되면 간 기능이 나빠집니다.

7. 운동 부족

신체 활동이 적으면 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지방이 쌓이기 쉽습니다.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고, 퇴근 후에도 움직이지 않는 생활을 하면 간 건강이 나빠집니다.

일주일에 3~4회,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면 간수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8. 잘못된 식습관

기름진 음식, 튀김,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거나, 과식하는 습관이 있으면 간에 지방이 쌓입니다. 탄수화물과 당분 과다 섭취도 문제입니다.

야식이나 불규칙한 식사 시간도 간 대사 리듬을 깨뜨려 건강을 해칩니다.

질병으로 인한 간수치 상승

9. 자가면역성 간염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간을 공격하는 질환입니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지만, 피로감과 함께 간수치가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납니다.

주로 젊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진단되면 면역억제제로 치료해야 합니다.

10. 담석이나 담도 질환

담낭이나 담도에 문제가 생기면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간에 영향을 줍니다. 오른쪽 윗배가 아프고, 소화가 안 되며, 황달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간수치가 높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립니다. 상당 부분이 손상되어도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진행되면 나타나는 신호들

만성 피로감이 계속되고, 쉽게 지치며, 아침에 일어나기 힘듭니다.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가 잘 안 되며, 배가 더부룩합니다.

오른쪽 윗배가 묵직하거나 불편하고, 소변 색이 진해지며, 피부나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수치를 낮추는 방법

금주가 가장 중요합니다

술을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적어도 3개월 이상 금주하면 간수치가 정상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이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고 계속 음주하면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생깁니다.

체중 감량

비만이라면 체중을 줄이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급격한 다이어트보다는 한 달에 2~3kg씩 천천히 감량하는 것이 간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하게 체중을 관리하세요.

건강한 식습관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통곡물, 저지방 단백질 위주로 식사합니다. 튀김이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가공식품과 당분 섭취를 줄입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것도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지방간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같은 운동을 주 3~5회 실천하세요.

운동이 처음이라면 하루 30분 걷기부터 시작해 점차 강도를 높여가면 됩니다.

충분한 휴식

과로를 피하고 하루 7~8시간 숙면을 취합니다. 밤 11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고,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세요.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며, 명상이나 요가 같은 이완 활동이 도움됩니다.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경우

간수치가 정상의 2배 이상이거나, 3개월 후 재검사에서도 높게 나온다면 반드시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찾아가야 합니다.

복부 초음파, CT, 간섬유화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하면 약물 치료를 시작합니다.

B형이나 C형 간염이 있다면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아야 하고, 지방간이 심하면 간 보호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간 건강을 지키는 생활 수칙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간수치를 확인하고, B형 간염 백신이 없다면 접종합니다. 불필요한 약물이나 건강보조식품 복용을 줄이고, 간에 좋다는 민간요법을 함부로 시도하지 않습니다.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안전한 성생활로 간염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합니다.

간은 재생 능력이 뛰어난 장기입니다. 조기에 발견해 원인을 제거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 검진 결과에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실천해보세요. 작은 노력이 모여 건강한 간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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