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많은 어르신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현실적인 벽입니다. 우울감이 지속되어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건 알지만, 매달 수만 원에 달하는 외래 치료비는 결코 가볍지 않죠.
그런데 이제는 걱정을 조금 덜어도 좋습니다.
2025년부터 경기도가 시행하는 ‘어르신 마인드케어 사업’은 만 65세 이상 경기도민에게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치료비를 연간 최대 36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이 글에서는 자격 조건부터 신청 절차, 주의사항까지 꼭 필요한 정보만 간결하게 정리해드립니다.
어르신 마인드케어란?
‘어르신 마인드케어’는 경기도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정신건강 지원 정책입니다.
우울증, 불안장애 등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가 필요한 고령층에게 정기적인 외래치료비를 실질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미루는 상황을 막고자 만들어졌습니다.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되며, 전국 광역지자체 중에서도 가장 선제적으로 운영되는 정신건강 복지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신청 대상과 자격 요건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지원 대상이 됩니다.
첫째,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실제 거주하고 있어야 합니다.
둘째, 2025년 기준 만 65세 이상, 즉 1960년 이전 출생자여야 합니다.
셋째, 정신건강의학과에서 F32~F39 질병코드에 해당하는 진단을 받은 경우만 해당됩니다.
해당 질병코드 요약
정신과 진료를 처음 받는 경우에는 보통 F32 진단을, 과거 우울증 병력이 있는 경우엔 F33이 부여됩니다.
어떤 치료비가 지원되나요?
연간 최대 36만 원까지 지원되며, 다음 항목이 포함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외래 진료비
우울증 관련 상담료 및 정신치료 비용
관련 약제비 (항우울제, 수면제 등)
필요 시 인지행동치료, 심리검사 비용 등
한 달에 2회 정도 꾸준히 진료받는 수준이면 실질적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신청 절차 요약
신청은 아래와 같은 절차로 진행됩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전화 문의 및 사전 상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단 및 진료 (필수 코드 F32~F39)
진단 후, 다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방문하여 신청서 작성 및 제출
자격 심사 후, 지정 계좌로 지원금 입금
구체적인 서류로는 주민등록등본, 진단서 또는 소견서, 치료비 영수증 원본, 통장사본, 신분증 등이 필요합니다.
신청 시 주의사항
어르신 우울증, 조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
고령자의 우울증은 피로감, 식욕저하, 불면 등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노화로 오해받기 쉽습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치매로의 연결 가능성도 있고, 삶의 질 저하와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받을 수 있는 추가 지원
치료비 외에도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다음과 같은 무료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1:1 심리상담, 집단상담, 가족 교육
우울증 예방 교육,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위기상황 대응 지원, 자살 예방 상담
자조모임 및 지역사회 연계 활동
신청한 김에 함께 참여하면 더 빠르고 건강한 회복이 가능합니다.
가족이 함께 도울 수 있는 방법
경기도 어르신 마인드케어는 단순한 보조금이 아니라, 삶의 질을 지키는 중요한 건강 지원 시스템입니다.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고, 치료받으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지금 바로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전화해보세요. 신청도 어렵지 않고, 여러분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의 어르신들에게도 꼭 알려주세요.
건강한 마음이야말로 가장 큰 노후 자산입니다.